김기현, 野 '尹 반국가세력' 비판에 "이해할 수 없어"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종전선언 합창'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하신 발언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거기에 대해 반발한다는 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민주당의 반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종이조각에 불과한 종전선언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평화가 온다고 외친다면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안전 보장은 호시탐탐 우리를 침략하려고 핵무기를 개발 보유하고 계속해서 도발해대는 북한의 시혜적 호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튼튼한 국방력과 단합된 국민의 힘, 자유진영과 튼튼한 연대를 통해 자립으로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에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는 건 협치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하고는 여러가지 의견들을 존중하고 우리가 수렴할 법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그건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9. photo@newsis.com

그는 '제2연평해전 21주년 기념행사 참석 소감'을 요청받고 "나라의 안전 보장을 튼튼히 해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첫번째 되는 사명이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어떻게든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예우 받고 존경받고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그 이름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그게 바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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