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과 은밀히 만난 대만 총통부 대변인…불륜 논란 속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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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스 요타카(49) 대만 총통부 대변인이 자신의 전직 경호원과 불륜관계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사직했다.
지난 28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콜라스 전 총통부 대변인은 작년 화롄현 행정원장에 출마할 당시 경호원이었던 이(李)모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사의를 표했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사표를 수리했다.
대만 언론사 미러미디어(Mirror Media)에 따르면 콜라스는 화롄현 행정원장 선거에서 패배한 후 총통부 대변인으로 다시 재신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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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행동은 하지 않아"..."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콜라스 요타카(49) 대만 총통부 대변인이 자신의 전직 경호원과 불륜관계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사직했다.
지난 28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콜라스 전 총통부 대변인은 작년 화롄현 행정원장에 출마할 당시 경호원이었던 이(李)모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사의를 표했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사표를 수리했다.
대만 언론사 미러미디어(Mirror Media)에 따르면 콜라스는 화롄현 행정원장 선거에서 패배한 후 총통부 대변인으로 다시 재신임 됐다. 이후 그는 타이페이와 화롄을 자주 넘나들며 이모씨와 만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콜라스와 이모씨가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고 이모씨의 아내가 콜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둘의 관계가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통부의 다른 대변인은 “사적인 문제이기에 이를 언급할 순 없다”면서도 “콜라스가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콜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러미디어의 보도는 과장됐다”며 “나는 상대방의 결혼 유무를 알지 못했고 선을 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NS에 “이씨와 더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고,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 이라고 남겼다.
콜라스와 불륜 관계로 지목된 이모씨도 “SNS에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보고서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아내와의 불화로 인해 불행했던 와중 콜라스가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며 오히려 콜라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사건은 콜라스 뿐만 아니라 이씨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화례현 경찰국은 그를 웨메이 경찰서장 직위에서 해제한다고 결정했다.
대만 경찰국은 이씨의 사건이 재판에 회부되었기 때문에 이씨가 소송에 집중할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이씨를 지휘관직에서 해임했다고 전했다.
콜라스 전 총통부 대변인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18년 7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내각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 후 2020년 5월 총통부 임명되어 2022년 7월 화롄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할 때까지 대변인으로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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