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기세 이어가지 못했다…김하성 5타수 무안타, 팀은 7회 와르르 1-7패, 배지환은 결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날(28일)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스넬은 6이닝 2실점(2자책)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으로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닉 마르티네스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올리지 못한 채 5실점(5자책) 4피안타 2사사구로 부진했다.
미치 켈러가 선발 등판한 피츠버그는 코너 조(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헨리 데이비스(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닉 곤잘레스(유격수)-잭 스윈스키(중견수)-재러드 트리올로(3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켈러는 6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조, 데이비스, 산타나는 2타점씩 올렸고 대타로 출전한 조시 팔라시오스도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다. 2B2S 상황에서 켈러의 싱커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빠진 듯 보였으나 주심이 삼진아웃 콜을 외쳤다. 이후 타티스도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소토 볼넷, 마차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보가츠가 유격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조와 맥커친이 범타로 물러난 뒤 데이비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산타나가 스넬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회초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아웃 이후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그리샴이 2루타를 때리며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켈러의 바깥쪽 스위퍼를 당겨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켈러의 초구 92.4마일(약 148km/h)을 때렸지만, 3루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타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소토의 타석 때 켈러의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진루했다. 소토는 좌익수 뜬공, 마차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 차까지 좁혔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말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곤잘레스 안타, 스윈스키 볼넷, 트리올로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트리올로 몸에 맞는 공에 대한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밥 멜빈 감독이 항의했고 퇴장당했다. 이후 대타 팔라시오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이후 맥커친의 안타가 나오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마르티네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올리지 못했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등판했지만, 데이비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데이비스가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가르시아는 산타나와 카스트로를 처리했지만, 곤잘레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스윈스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선두타자 보가츠의 안타로 시작했다. 크로넨워스가 좌익수 뜬공, 산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3루수 땅볼로 아웃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김하성, 산타나, 보가츠, 조,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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