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서 30일 첫 패션쇼 연다…채시라 ·송일국 한복 모델로

정충신 기자 2023. 6.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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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서 처음으로 패션쇼가 펼쳐진다.

국가보훈부는 30일 오후 7시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에서 제복·한복 패션쇼 '자락을 펴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악인 출신 방송인 오정해 씨 사회로 진행되며 무예시범, 제복쇼, 가야금 공연,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된다.

보훈부는 "이번 패션쇼는 제복과 전통문화, 국립묘지에 대한 예우와 추모의 의미를 결합한 최초의 행사이자 국립묘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패션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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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제복·한복 패션쇼 자락을 펴다’…국립 묘지 첫 패션쇼
송일국·채시라 한복 패션쇼 모델, 오정해 사회
배우 채시라가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열리는 ‘궁중 전통 한복패션쇼’에서 한복명인 김혜순씨의 연출로 특별모델로 나선다. 사진은 2011년 6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김혜순 씨가 마련한 헌정패션쇼 ‘선과 색의 거장, 예정’ 리허설 무대에 오른 모습. 연합뉴스

국립묘지에서 처음으로 패션쇼가 펼쳐진다.

국가보훈부는 30일 오후 7시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에서 제복·한복 패션쇼 ‘자락을 펴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악인 출신 방송인 오정해 씨 사회로 진행되며 무예시범, 제복쇼, 가야금 공연,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된다.

보훈부는 "이번 패션쇼는 제복과 전통문화, 국립묘지에 대한 예우와 추모의 의미를 결합한 최초의 행사이자 국립묘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패션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무예시범은 조선 고유 군복을 입고 병장기를 다루는 전통의장대가 다양한 무예를 선보인다. ‘제복쇼’는 1929년 1월 이후 한국 광복군이 착용한 남녀 군복, 경찰의 시초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경위대의 제복 3벌, 육·해·공·해병대의 현대 군복 16벌, 경찰·소방·해양경찰·교정공무원의 정복과 근무복 16벌 등 총 37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복쇼 피날레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통해 제공받은 제복을 착용한 6·25전쟁 참전 용사들이 직접 착용,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런웨이를 걸어 포즈를 취할 예정이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30일 열리는 제복·한복 패션쇼 ‘자락을 펴다’ 행사 포스터. 국가보훈부 제공

마지막 무대인 ‘궁중 전통 한복패션쇼’는 한복명인 김혜순씨의 연출로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패션쇼는 총 5막으로 구성되며 화려한 32벌의 궁중의상이 무대 위에 선보이며 배우 송일국과 채시라가 특별 초청모델로 참여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365일 서울현충원을 즐겨 찾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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