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 장미란, 문체부 차관 깜짝 발탁···尹 차관급 13명 대거 인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무직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차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일선 부서 차관으로 발탁됐다.
역대 문체부 2차관 중 국가대표 선수 출신은 이번이 세번 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1·2차관 등 대통령실 비서관 5명 일선 부서로
기재부 등은 내부승진···19개 부서 중 11곳 차관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무직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9개 부처 중 11개 부서에서 차관이 교체된 것이어서 사실상 개각에 준하는 효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차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일선 부서 차관으로 발탁됐다.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참모진을 전진배치해 국정 과제 추진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토교통부의 경우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에 백원국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이 내정됐다. 백 비서관은 국토·지역개발·도시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은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은 환경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일부 내부 승진 사례도 보인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는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오기웅 중보센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역시 중소벤처기업부 내부에서 승진한 경우다. 이외에도 문승현 전 태국대사는 통일부 차관에 기용됐다. 한훈 통계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이성희 연구위원은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내정됐다.
한편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장 교수가 문체부 차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장 교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을 땄다. 당시 2~3위를 기록해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들은 모두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돼 메달이 박탈됐다. 장 교수는 2005년 이후 3년 연속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정상을 지켰을 뿐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 이른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다. 장 교수는 2013년 공식 은퇴한 뒤에도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문체부 2차관 중 국가대표 선수 출신은 이번이 세번 째다. 문체부 2차관은 체육행정과 언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권상우 짝사랑하던 '역도 소녀' 문체부 차관된다
- '연차 다 쓰고 무급휴가 쓴단 신입…사유 물으면 꼰대인가요?'
- '밤새 설사' 환불 요청 후 잠적…'신종 영수증 거지' 등장에 사장님들 '눈물'
- 폭염 속 카트 정리 30대, 마트 주차장서 숨져…'4만보 걸었다'
- 배달비 아끼려고 직접 매장 갔더니…'포장비 2500원입니다'
- [르포] 진단서 처방까지 단 30분…48시간 집중케어로 뇌졸중 후유장애 위험 '뚝'
- 상가 주차장 막고 잠적한 차주, 일주일 만에 나타나 꺼낸 말
- 정유정 7월14일 진짜 얼굴 드러낼까…국민참여 재판 신청도 관심
- ‘황의조 폭로女’ 저격 문성호 “관계정립 않은 男과 왜 성관계 했나”
- 논란만 남기고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결국 조기 종영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