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전쟁시 공급망 파괴로 한국·일본·필리핀 가장 타격"

김선희 2023. 6.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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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이 지역 공급망 파괴로 한국, 일본, 필리핀이 가장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백서는 타이완군과 중국군이 충돌하고 미군이 참전하는 분쟁 시의 위험을 평가하면서 타이완과 인접한 한국, 일본, 필리핀이 가장 타격을 입고 호주, 홍콩, 동남아시아 일부에는 '심각한 취약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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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이 지역 공급망 파괴로 한국, 일본, 필리핀이 가장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현지시간 28일 발간한 백서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백서는 타이완군과 중국군이 충돌하고 미군이 참전하는 분쟁 시의 위험을 평가하면서 타이완과 인접한 한국, 일본, 필리핀이 가장 타격을 입고 호주, 홍콩, 동남아시아 일부에는 '심각한 취약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정보통신기술 생산·공급망의 파괴는 동북아와 동남아에 불균형적인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은 해상 운송, 여객 교통, 항공 화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서는 타이완해협이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운송로 중 하나라며 "군사적 충돌 시 기업과 물류회사들이 타이완해협을 피해 더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하겠지만,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보험료도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해상·항공 교통·물류망의 폐쇄나 전환을 포함한 상품·서비스 교역에 대한 충격은 아시아의 많은 부분에 걸쳐 경제 활동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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