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영웅'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깜짝 발탁... 박종길-최윤희 이어 국대 체육인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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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의 영웅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차관직에 깜짝 발탁됐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고 뉴스1이 이날 보도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상지여중-원주공고를 졸업한 장미란 신임 차관은 지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75kg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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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고 뉴스1이 이날 보도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상지여중-원주공고를 졸업한 장미란 신임 차관은 지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75kg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역도계의 대들보로 등극했다.
이후 세계선수권 3연패(2005~2007년)를 달성한 장 차관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75kg급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당시 은메달(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과 동메달(마리아 그라보브츠카야·카자흐스탄) 수상자가 모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나며 장 차관의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의 문체부 차관 발탁은 장미란 차관이 3번째 사례다. 앞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 3회에 빛나는 전 사격선수 박종길(77)이 박근혜 정부 초대 제2차관에 올랐고, 이어 '아시아의 인어'로 유명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56)가 문재인 정부에서 1년 동안 차관직을 역임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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