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7회 불펜 4사구 남발로 와르르-김하성 무안타

문상열 2023. 6.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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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전날 다르빗슈 유의 갑작스러운 몸 이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겨 선취 3점을 뽑고도 역전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9일(한국 시간)에는 7회 불펜의 4사구 허용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타격 슬럼프의 2루수 배지환은 파드리스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 등판으로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를 투입하지 않고 3명의 불펜투수가 1이닝씩을 책임져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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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톱타자 김하성이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9회 2사 만루 득점기회에서 헬멧이 벗겨지는 큰 스윙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전날 다르빗슈 유의 갑작스러운 몸 이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겨 선취 3점을 뽑고도 역전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9일(한국 시간)에는 7회 불펜의 4사구 허용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봅 멜빈 감독은 7회 무사 1,2루에서 자레드 트리올로의 몸에 맞는 볼 때 번트 시도로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멜빈 감독은 팀 성적 부진과 맞물려 8일 사이에 두 차례나 퇴장당했다.

1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 홈런으로 2-1로 앞선 피츠버그는 7회 말 구원 닉 마르티네스와 루이스 가르시아로부터 7연속 타자 볼넷, 사구, 적시타를 터뜨려 대거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 7-1로 대승했다.

타격 슬럼프의 2루수 배지환은 파드리스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 등판으로 결장했다. 스넬은 1회 산타나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6이닝 3안타 2볼넷 10삼진 2실점의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으로 제이크 피비와 함께 팀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타격 상승세의 톱타자 김하성은 2삼진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9회 2사 만루 타점 기회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에는 2회 2사 만루서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올해 에이스로 발돋움한 미치 켈러가 6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 역투를 발판 삼아 2연승을 엮어냈다. 피츠버그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를 투입하지 않고 3명의 불펜투수가 1이닝씩을 책임져 경기를 매조졌다.

파드리스는 0-2로 뒤진 6회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게 전부다. 7안타가 산발로 터져 타선의 집중력 문제가 또 한 번 고개를 들었다. 4연패로 시즌 37승43패가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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