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플레이메이커' 영입이 기쁠 토트넘, 19살부터 쫓아 '8년 만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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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드디어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그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슨은 2018년 여름 이적료 2,150만 파운드(약 355억 원)에 레스터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룩은 메디슨의 토트넘행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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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드디어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그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라고 알려졌다.
메디슨은 2018년 여름 이적료 2,150만 파운드(약 355억 원)에 레스터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리그 적응과 주전 경쟁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메디슨은 2018-19시즌에 14개의 공격 포인트(7골 7도움)를 쓸어 담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PL 35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22-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소속팀 레스터는 끝없는 부진 끝에 강등됐지만, 메디슨은 30경기 10골 9도움을 생산하며 군계일학으로 빛났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과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토트넘에는 10번과 8번 역할을 번갈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메디슨은 이 역할이 가능하다. 10번 위치에서는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줄 수 있고, 8번 위치에서는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끝내 영입에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으나, 상황이 따랐다. 뉴캐슬이 AC밀란의 산드로 토날리 영입에 임하면서 메디슨을 포기했다. 토트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빠르게 개인, 구단 합의를 이뤄냈다. 메디슨은 상당한 대우를 받게 됐다.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메디슨이 주급 17만 파운드(약 2억 8,100만 원)를 받는다고 했다. 주급 17만 파운드는 토트넘 내에서 TOP5에 해당한다. 주급통계매체 'spotrac'에 따르면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가 20만 파운드(약 3억 3,100만 원), 손흥민이 19만 2,000 파운드(약 3억 1,800만 원), 이반 페리시치가 17만 8,000 파운드(약 2억 9,500만 원)다. 그다음이 메디슨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룩은 메디슨의 토트넘행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메디슨이 19살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제2의 알리'를 찾고 있었고, 코번트리에서 활약하던 메디슨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내주고 말았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때마다 메디슨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곤 했다. 매번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성공했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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