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헌율 시장 "익산형 일자리 성공적 상생모델 정착시킬 것"
시민 목소리 담아 더욱 행복한 도시 만들기 매진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지역 내 최초 3선 시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3선 시장에 당선된 후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취임 1년을 맞아 3선 시장의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그의 다짐을 들어봤다.
다음은 정헌율 시장과의 일문일답.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 최고 SA등급 달성 비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공약 평가에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시는 실천 가능성이 높고 실효성 있는 공약 실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약 담당 부서와 여러 차례 보고회를 갖고 투자재원 및 실천 가능성,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또 시민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공약의 주인인 시민들이 공약실천계획 수립·이행 및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충분한 소통 절차를 거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공약사업은 시장이 된 이유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다.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 및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선 8기 7대 비전 92개의 공약사업 이행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SA등급 달성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약속 잘 지키는 시장’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의 약속이 모두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 지정 후 속도는.
“우리 시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안정적 기반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형 신산업단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가 식품 제조 위주의 산업단지라면 2단계는 식품의 6차 산업화(견학·전시·체험 등)인 식품문화 복합산업단지 개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비전에 맞는 완결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도 올 연말까지 신속하게 추진한다. 사업시행자 선정과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2026년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다.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시가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새로운 식품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
-익산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 효과는.
“익산시가 2019년부터 준비해온 ‘전북 익산형 일자리’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익산형 일자리는 지역 향토 대기업인 하림과 상생을 통해 추진되며 2025년까지 3915억원의 대규모 투자와 645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참여 근로자, 농가, 식품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참여 주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가져다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조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유발 864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 위에 ICT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추진한다면 익산시의 글로벌 식품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은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익산형 일자리를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정착시켜 노농사민정 각 주체들의 양보와 상생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판로 걱정 없는 농가,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기업 환경을 갖춘 익산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익산방문의해를 맞아 손님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핵심 자원인 문화·역사·관광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제 및 문화프로그램, 관광상품을 활용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지역의 귀중한 역사 자원인 백제문화를 바탕으로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주제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야행을 개최했고, 3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한 웅포 곰개나루의 황포돛배(금강 유람선)가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 웅포 캠핑장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6월에는 미륵산성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3년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돼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과 함께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9월에는 지역의 대표축제인 서동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지방 중소도시 중 최초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최를 확정해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한 문화축제와 결합한 산업박람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도 문화, 역사, 관광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관광인프라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와도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관광객에게 선사해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예정이다.”
-올해 초 읍면동을 돌며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소감은.
“주민과의 대화는 ‘보이는 라디오’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29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 여러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 주민들의 공통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대담 시간도 마련했다. 대담자를 진행석으로 초대해 관심사를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며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수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인화동의 숙원사업인 등기소사거리의 교통섬 개선, 여산면의 천호산 등산로 편의시설 점진적 확충,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따른 주차 공간 마련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또 읍면동 이색 사연을 주민이 직접 소개하도록 해 주민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전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주민들께 빠짐없이 전한 말이 있는데 그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시민의 소중한 마음과 의견 하나하나가 익산시 발전의 초석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변치 않는 마음으로 3선 시장으로서 더욱더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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