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글로벌 전장부품 선도기업 도약할것”

이승주 기자 2023. 6.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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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電裝·차량 전기장치)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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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 행사
작년 영업익 1696억 흑자전환
수주잔고 총 80조…확대 지속
인포테인먼트·조명시스템 등
글로벌 車부품시장서 입지늘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콘셉트. LG전자 제공

출범 1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電裝·차량 전기장치)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매출 8조6496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대를 기록했으며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8∼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조주완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맡는다. 조명 시스템은 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의 핵심 부품이다.

VS사업본부 사업영역의 가장 큰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게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으로 구성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발표와 LG전자의 추정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 AVN 시장에서는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AG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VS사업본부를 격려했다. 은 본부장은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주도하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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