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美 겨냥 '미사일 방어 체계' 회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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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한 회담을 개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러시아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실제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전계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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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한 회담을 개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러시아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양측이 지역 문제를 포함한 다앙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정기적으로 관련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은 러시아와의 회담과 관련해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실제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전계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우르창 중국런민대 교수는 "회담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국에 위협이 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반대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군사적 의미 보다 정치적 의미를 준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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