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6개 시군 '호우예비특보'…최대 150mm '초기대응 돌입'

경남도, 피해 최소화 초기대응 단계 가동

또다시 경남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29일 오전 10시부터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많은 비가 예상되는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남해 등 서부경남 6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도는 대응 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한다.

이날 밤부터 30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0~120mm로, 서부경남은 150mm 이상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도는 재해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하는 등 수방자재와 구호물자 비축을 해놓은 상태다. 재해위험지구 점검 등 대비 태세도 갖췄다.

며칠 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여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전날 오후 시군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피해 우려 지역과 관리되고 있지 않은 외딴곳·펜션·야영장·캠핑장 등 사각지대 재난 위험 우려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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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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