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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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 결과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의 전신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 진행 중에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본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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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 결과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선협상대상자인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게 됐다. 법원은 본계약 체결 이후 회생계획안 작성과 관계인집회를 거쳐 KG모빌리티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의 전신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 진행 중에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본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올 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법원의 결정으로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기 이전에 매각하는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매각 대상은 경남 함양, 전북 군산 공장을 포함한 지분 100%며, 잔존가치는 450억원여로 추정된다. 매각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
매각 측은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예비인수자를 선정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수의계약으로 우선매수권자를 확보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원매자가 우선협상자격을 확보할 수 있으나, 우선매수권자는 입찰 이후 한 번 더 가격을 올려 인수를 확정지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KG모빌리티를 비롯해 중견기업 및 재무적투자자(FI) 3~4곳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KG모빌리티는 이들 후보보다 높은 500억~600억원대 사이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일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해 1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차입해줬다.
KG모빌리티는 당시 예비실사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 생산역량과 자체기술, 영업망을 갖춘 점에서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베트남 자동차 회사 킴롱모터의 모기업 푸타그룹과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서 조립·판매)계약을 맺었는데, KG모빌리티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현지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선 KG모빌리티가 과거 쌍용차 시절부터 대형버스와 특장차를 제작한 경험과 기술을 갖추고 있고, 회생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디슨모터스를 발전시키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 입장에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시너지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단기간 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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