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처럼 빠르게 가격 내린다" 쿠팡, 라면 '역대 최저가' 판매

이혜원 기자 2023. 6.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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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개 주요 라면 기업들이 출고가 인하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쿠팡이 직매입한 일부 라면의 가격을 '역대최저가'로 설정해 소비자들의 가격 인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농심을 비롯해 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국내 4개 주요 라면기업의 가격을 역대 최저가로 설정했다.

다만, 롯데웰푸드·해태제과 등 제과업체와 SPC삼립 등 제빵업체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지만 라면처럼 뚜렷한 '역대최저가' 적용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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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기준 농심·삼양·오뚜기·팔도 상품 최저가 책정
진라면·불닭볶음면 등 인기 제품 가격 낮춰 체감도 높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되어 있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회사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각 회사 대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2023.06.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4개 주요 라면 기업들이 출고가 인하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쿠팡이 직매입한 일부 라면의 가격을 '역대최저가'로 설정해 소비자들의 가격 인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농심을 비롯해 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국내 4개 주요 라면기업의 가격을 역대 최저가로 설정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내린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오전 기준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봉지면·5개입)은 33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평균 3987원에 팔리는 상품으로 약 16% 할인한 가격이다.

참깨라면의 경우(봉지면·4개입) 평균가보다 6% 저렴한 4180원으로 책정했다.

평균 4791원에 판매되던 삼양의 불닭볶음면(서진이네 멕시코 불닭 에디션·봉지면·5개입)은 5% 낮춘 45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삼양라면(5개입)도 5% 할인한 3450원에 판다.

팔도 틈새라면 매운김치와 고기짬뽕은 각각 평균판매가 대비 11%, 7% 낮춘 3480원,4480원으로 설정했다.

농심 신라면(컵라면·6개입)은 평균 5263원에서 4% 할인한 508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롯데웰푸드·해태제과 등 제과업체와 SPC삼립 등 제빵업체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지만 라면처럼 뚜렷한 '역대최저가' 적용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은 모두 직매입을 하는 상품으로 가격 책정 역시 쿠팡이 하고 있다. 로켓배송 상품들은 모두 익일 배송을 보장한다.

쿠팡 가격은 최근 온라인 상의 상품 가격과 수요 및 공급 등의 조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한다. 인공지능(AI)과 사람이 모두 관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 인하의 체감 효과는 결국 유통업체의 최종 가격에서 결정된다"며 "쿠팡의 경우 업계 내 최저가를 지향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가격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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