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오 잔류 마운트 난항, 맨유 카이세도 영입 접촉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가 카이세도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하기 위해 브라이튼과 접촉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원한다. 이번주 첫 접촉한 카이세도와 관련해 브라이튼에 공식적으로 접근할 거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노린다.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등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신할 미드필더를 찾는다.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첼시와 메이슨 마운트를 두고 협상을 이어왔으나 첼시의 요구 이적료가 너무 높아 난항을 겪고 있다. 첼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마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160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31억 원)에 달하는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맨유는 아드리앙 라비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라비오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또 다른 타깃을 찾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 브라이튼에서 맹활약한 홀딩 미드필더 카이세도다.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선발 34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카이세도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브라이튼이 7,000만 파운드 제의를 거절하면서 잔류했다. 이번 여름에는 이적이 유력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카이세도를 두고 "더 높은 수준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관심을 보냈던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첼시 역시 카이세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선수단 정리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준수를 위해 기존 자원을 방출하는 게 우선이다.(자료사진=모이세스 카이세도)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