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문체부 차관 장미란
조성경·임상준 등 비서관 5명, 차관 발탁
방통위원장 지명·산업부 장관 인선은 제외
장관급 인선은 2명에 불과했지만, 차관급의 경우 대통령 비서실에서 발탁된 5명을 포함 13명이나 교체해 중폭 이상의 개각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에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지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와 통일정책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고 소개하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서 국민권익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 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장미란 내정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분”이라면서 “현장 경험이 있고, (선수생활이) 끝나고 나서 대학교수도 하시고,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을 육성하는 등 현장과 이론 겸비해 체육행정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서관이 차관으로 나가는 것은 상당히 일반화된 것”이라면서 “집권 2년차를 맞이해 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부처로 가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예상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면직 처리된 한상혁 전 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을 후보로 추리고 검증까지 마쳤으나,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남편 수강료 들고 잠적, 죄송”…지방선거 출마했던 필라테스 강사의 눈물 - 매일경제
- “사장님들 갚아야할 돈 1조원 입니다”…5대은행 청구서 날벼락 - 매일경제
- “노후 생각하셔야죠!”...퇴직연금도 ‘평생연금’ 추진 [김혜진의 알쓸경법] - 매일경제
- “돈벌어주는 이 나라부터 챙기자”…계산기 두드리기 바쁜 이곳 - 매일경제
- “7300억원 입금됐어요”...풍력발전 땅 빌려준 찰스 국왕은 ‘갓물주’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확장한다니...주가 급등한 이 종목 - 매일경제
- “제가 피부가 좀 예민해서”...휴가 필수템으로 떠오른 이것, 매출 1000% 증가 - 매일경제
- “단속 없다고 방심하지 말라”...음주운전자 잡는 CCTV - 매일경제
- [속보]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부, 피의자 전환…영아살해방조 혐의 - 매일경제
- 페이커, 항저우아시안게임 외국인 최고 스타 선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