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억' 아스널, 결국 웨스트햄 요구 다들어줬다…라이스 영입 임박

맹봉주 기자 2023. 6.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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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와 계약 직전에 있다. 웨스트햄과 라이스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총 1억 5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다. 두 팀은 원칙적으로 라이스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 분할 납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이 원하는 이적료 1억 파운드를 다 챙겨주면서 보너스 500만 파운드까지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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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와 계약 직전에 있다. 웨스트햄과 라이스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총 1억 5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다. 두 팀은 원칙적으로 라이스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 분할 납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무려 세 번째 제안만에 아스널이 라이스를 품는 모양새다. 아스널은 지난 두 번의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당했다. 두 번째 제시 내용은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1,240억 원)에 추후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분할 납부한다는 조건이었다.

웨스트햄은 굳건했다. 1억 파운드(약 1,740억 원) 이상이 아니면 라이스를 팔 생각이 없었다.

▲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라이스는 핵심 전력이다.

결국 아스널이 웨스트햄의 요구 조건을 다 들어줬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든 게 자극이 됐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이 원하는 이적료 1억 파운드를 다 챙겨주면서 보너스 500만 파운드까지 책정했다.

남은 건 이적료 지불 방식이다. 아스널은 향후 4년 동안 분할 납부를 바란다. 웨스트햄은 2025년까지 두 번에 걸쳐 모든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약간의 이견 차가 있지만 총 이적료라는 큰 틀 합의는 마친 만큼, 이적에 걸림돌은 없어졌다. 가족과 런던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 하는 라이스와 개인합의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견고한 수비력에 빌드업, 리더십까지 곁들였다.

1999년생 어린 나이지만, 웨스트햄에선 이미 전설이다. 2017년 1군에 데뷔해 지금까지 웨스트햄에서만 245경기 1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라이스는 웨스트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8년 만에 웨스트햄이 얻은 유럽 트로피였다.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 웨스트햄이 지난 시즌 도중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라이스는 빅클럽 이적을 희망하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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