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 김영록 전남지사 "서남권 경제·관광에 활력"
최첨단 산업 미래 먹거리로 조성…"국립의대 반드시 유치"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전남 SOC 르네상스 시즌2'의 추진을 통해 교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서남권 경제와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7월1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기치로 민선 8기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며 "전남도가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언제나 굳건한 신뢰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8기 1년 성과로 △민생복지 시책 강화 △국고예산과 신규사업 예산 대거 확보 △첨단전략산업·지역 주력산업 기반 확충 △해양‧생태‧문화 관광중심지 도약 초석 마련 △농수축산업의 고품질화‧스마트화·수출산업화 기틀 마련 △타 시도와 상생협력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전남만의 세계적인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더 높이, 더 크게 도약하는 세계 속의 전남을 향해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힘차게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우주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순천‧광양에 18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글로벌 첨단바이오산업 허브로 키우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바이오 신약개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을 유치해 세계적 에너지 인재양성 요람인 한국에너지공대의 최첨단 연구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8.2GW 해상풍력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나서는 한편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한편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세계적인 IT기업을 유치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에도 나선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과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남해안 광역 경제권 발전과 관광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제·관광의 판을 바꾸고 교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할 '전남 SOC 르네상스 시즌2'를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SOC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권에서 목포까지 광역관광권으로 연결하고 서남권 경제‧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도입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초고속도로 종착지가 될 솔라시도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복합문화예술공간, 청년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첨단‧생태‧에너지‧관광레저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서남권 관문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광주 민간‧군공항의 동시 이전을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AI 농생명밸리, MRO(기업소모성자재) 특화산단, 국제의료특화단지 및 미래형 배후 신도시를 조성한다.
전남 동서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화순 광역철도, KTX 호남선‧남해안선 연결선, 능주~보성 전철화 등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해 전남 전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든다.
김 지사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함께 지역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소음저감 대책과 이주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며 "특별법 시행령 등에 이전 대상지역 지원사업이 담기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농생명밸리 조성 △국립첨단농산업진흥원 설립 △첨단 농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 △AI 축산밸리 조성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친환경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에도 나선다.
김 지사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민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일본 정부가 국제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각 중단하도록 우리 정부도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질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의사정원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의정협의체에 전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이 논의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민 안전에도 힘쓴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침수 취약시설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선조치 후보고 체계로 긴급 재해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자세로 더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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