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짓수 특훈 사진 공개… 저커버그와 옥타곤 대결 성사될까?

렉스 프리드먼 트위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CEO와 설전을 벌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짓수 특훈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8일(현지 시각)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렉스 프리드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가 주짓수 훈련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프리드먼은 15년 이상 주짓수를 해온 블랙벨트 보유자로 저커버그의 주짓수 '스승'이기도 하다.

머스크가 프리드먼과 훈련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한판 붙자'는 대결이 실제로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26일 프리드먼은 저커버그와 주짓수 훈련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마크는 1년 넘게 주짓수를 훈련했고 겸손하며 진지한 태도로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체력과 힘,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드먼은 "그들이 무술 수련을 통해 더 나은 리더이자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훈련하되 두 사람이 싸우지 않는 편이 세상에 더 좋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출시할 예정인 SNS '스레드'를 두고 날 선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투기 대결'로 싸움이 번진 상태다.

두 사람의 대결은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의 중재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주짓수 훈련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결 성사 여부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두 사람이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실제로 대결할 경우 유료 시청료(PPV)가 100달러, 전체 흥행 수입은 사상 최대인 10억 달러(1조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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