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US오픈서 매킬로이와 화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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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골프 간판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소토그란데 발데라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8차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S오픈에서 친구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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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스페인 골프 간판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소토그란데 발데라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8차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S오픈에서 친구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럽의 대표 골프 스타로 손꼽히는 가르시아와 매킬로이는 유럽팀 대표로도 함께 라이더컵에 나서며 서로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정도로 친분을 쌓았다. 매킬로이는 한 때 "가르시아가 그의 우상"이라고까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돈독했던 둘의 사이는 가르시아가 지난해 출범한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틀어졌다.
가르시아는 매킬로이를 두고 "성숙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한편 매킬로이에 직접 LIV골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멈추라고 문자까지 보냈다고 전해졌다. 이에 화가난 매킬로이도 마음을 상하게 하는 문구를 가득 넣어 답장을 했고 거기서 그들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이 둘이 다시 화해 무드로 돌아선 건 2주 전 US오픈에서다.
가르시아는 US오픈 출전을 위해 US오픈 예선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가르시아는 마스터스에는 평생 출전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 자격을 갖춰야 나설 수 있다. 이에 가르시아는 US오픈 예선을 통해 하지만 24년 연속 US오픈 출전을 세웠다. 특히 이번 US오픈을 통해서는 소원해진 매킬로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도 얻었다.
US오픈이 열리는 LA에서 매킬로이는 가르시아의 아내와 맞닥뜨렸다. 이에 아내에게 인사를 전한 후 반가운 마음에 문자도 보냈다. 이 소식이 가르시아에까지 전해졌고 가르시아 역시 매킬로이의 연락이 반가웠는지 바로 매킬로이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져다.
"가르시아는 예선전까지 치러가면서 공동 27위로 US오픈을 마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작년에 친구 하나를 잃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되찾았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로 나에게는 의미가 크다"며 매킬로이와의 우정에 진심을 내보였다.
한편 가르시아는 다음달 열리는 디오픈 최종 예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US오픈에 이어 디오픈까지 예선을 통해 나서려는 가르시아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디오픈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오는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을 선택한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들은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없음에도 예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가르시아를 포함해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샬 슈와젤(남아공), 미토 페레이라(칠레) 등 메이저 대회 출전에 목마른 LIV골프 선수 21명이 오는 7월 4일 열리는 디오픈 최종 예선에 이름을 올려 16명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출전권을 노린다. 디오픈은 다음달 2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
(사진=로리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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