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전쟁으로 철도망 파괴된 우크라, 신칸센 도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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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철도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위해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을 도입하고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레비아사히(테레아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및 재건을 담당하는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부총리가 지난 6월 방일 당시 일본 신칸센에 관심을 보였다고 28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우크라이나가 일본의 최첨단 고속철도 시스템을 도입해 "전후 재건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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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시 EU와 같은 규격으로 변경해 러 영향력 배제할 방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러시아의 침공으로 철도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위해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을 도입하고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레비아사히(테레아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및 재건을 담당하는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부총리가 지난 6월 방일 당시 일본 신칸센에 관심을 보였다고 28일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깔린 철도망의 폭은 러시아 등 구소련 연방 제국과 같은 규격으로, 일본이나 유럽연맹(EU)보다 넓은 편이다.
이 같은 규격 차는 유럽에서 사람 및 물자를 운반 할 때 장애물로 작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괴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해 유럽 규격에 맞춰 재건할 방침이다.
TBS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은 지난 주요 7개국(G7) 교통 장관회의 의제로도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쿠브라코우 부총리는 "(러시아와 규격이 같아) 선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쳐들어왔다"며 철도 재건의 중요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G7 교통장관들은 "국경을 넘어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한다"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산케이신문은 우크라이나가 일본의 최첨단 고속철도 시스템을 도입해 "전후 재건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단 변경된 규격으로 재건 시 일본 신칸센 도입 여부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합의된 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테레아사에 "지금은 전쟁 중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난색을 보였지만 산케이는 정부가 협력 실현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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