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내쫓고 오나나 영입?' 맨유 계획에 첼시가 '고춧가루' 뿌렸다

2023. 6. 29. 1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드레 오나나(27·인터 밀란)를 두고 맨유와 첼시가 영입 경쟁을 펼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28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할 수 있다.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터 밀란 스포츠 디렉터는 앞으로 48시간 안에 맨유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 밀란과 맨유 수뇌부는 최근 스페인 이비자섬에서 만나 오나나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 이들의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7월 첫 주에 시작하는 프리시즌 투어에 오나나를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 아약스 감독 시절에 오나나와 사제 지간이었다. 이 둘이 함께 있던 시절 아약스는 황금세대를 거느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맨유는 기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작별을 앞뒀다. 최근 12년 동안 맨유 골문을 지켰던 데 헤아는 6월이 지나면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는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구단에서 데 헤아를 붙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데 헤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하품하는 이모지를 SNS에 게시하며 아무런 글을 덧붙이지 않았다. 정확한 의미는 데 헤아만 알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맨유에 불만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맨유 팬들은 이 글을 보며 데 헤아를 위로했다.

2022-23시즌 내내 비판을 받던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단일 시즌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데 헤아는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최다 클린시트를 확정했다. 지난 20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맨유의 골키퍼 교체 플랜에 경쟁자가 등장했다. 첼시도 오나나 영입을 추진하기 때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오나나 골키퍼를 영입하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았다”면서 “첼시도 오나나 골키퍼 영입을 추진한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대체할 목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첼시 골문을 지긴 멘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이적을 확정했다.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라는 걸출한 골키퍼가 있지만 오나나까지 영입해 골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데 헤아, 오나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데 헤아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