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현장·이론 겸비한 장미란, 체육계 새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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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 및 장·차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역도 전설'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했고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신임 방통위원장에 대한 임명은 없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 지명 및 차관 임명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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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방통위원장 추후 발표할 것"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 및 장·차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역도 전설'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했고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신임 방통위원장에 대한 임명은 없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 지명 및 차관 임명 인선안을 발표했다. 장관급 지명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차관 내정자들은 7월3일자로 공식 임명된다.
이날 발표에서는 장미란 교수의 발탁이 눈길을 끌었다.
장 교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75㎏ 이상급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역도의 전설이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임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체부 2차관은 체육과 언론·국민소통의 큰 축이 2가지"라며 "이미 장관이 언론인 출신이다. 체육도 새바람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장미란 내정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다 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 투철한 자리관리까지 필요했을 것이다. 대학교수도 하며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하고 있다"며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방통위원장 인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라는 게 할 때 보면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 추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일찌감치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7월까지인 것을 고려, 이 특보를 8월1일자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 중 임명할 경우 인사청문회를 2번 진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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