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장동윤 "살인 즐기는 역, 바이크 탈 때 쾌감 참고해 연기"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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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이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면서 한 때 자신의 취미였던 바이크 타기를 할 때 느꼈던 쾌감을 떠올렸다고 했다.
장동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인체로 스너프 필름을 만드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느꼈던 감정을 묻자 "굉장히 잔인한 장면이 많다, 귀도 자르고 신체도 썬다, 저런 거 할 때 트라우마가 남지 않을까, 어떤 생각을 해야 저렇게 연기가 나올까 궁금해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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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동윤이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면서 한 때 자신의 취미였던 바이크 타기를 할 때 느꼈던 쾌감을 떠올렸다고 했다.
장동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인체로 스너프 필름을 만드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느꼈던 감정을 묻자 "굉장히 잔인한 장면이 많다, 귀도 자르고 신체도 썬다, 저런 거 할 때 트라우마가 남지 않을까, 어떤 생각을 해야 저렇게 연기가 나올까 궁금해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인들도 저렇게 연기를 어떻게 했느냐 하는데 생각보다 촬영할 때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별로 없다 ,앵글을 잡아놓고 '조금 더 왼쪽으로 가야 잘 보일 것 같은데' 하신다, 그래서 촬영에 집중하게 된다, 어떻게 나오느냐에 집중하다 보니 연쇄살인마가 돼서 감정이입을 하기 보다는 카메라 연기여서 잘 담기기 위해 세번 썰 때 마지막에 임팩트를 줄까? 각도를 틀어서 할까? 이런 생각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하기 위해 한 때 즐겼지만 이제는 포기한 취미를 떠올렸다고 했다. '바이크 라이딩'이었다. 그는 "연쇄살인마들은 이게 마치 하나의 쾌감을 느끼는 취미 활동처럼 생각할 수 있겠다 싶더라, 실제 사례가 그와 유사하다고 간접적으로 안다"며 "지금은 끊었지만 한 때 오토바이를 탔다, 위험해서 끊었다, 타다 보면 자유로움이 느껴지고 한 번씩 재밌더라,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유사한 게 그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의 취미활동처럼 쾌감 느끼고 그런 게 아닐까, 죄의식 느끼는 게 아니라, 물론 나는 바이크를 탈 때도 위험해서 죄의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배우 장동윤이 형사의 얼굴로 나타난 살인마 진혁을, 오대환이 살인마의 얼굴로 나타난 형사 재환을 연기했다.
한편 '악마들'은 오는 7월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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