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에 “국민 통합 정신 부정…용납 못할 극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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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사실상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국정운영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는 국민 통합이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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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사실상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국정운영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는 국민 통합이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한반도 정책은 정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아서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며 “대통령의 인식과 말이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면 할수록 국정운영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들 통과시킬 것”
박광온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국회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노조 활동 보장법, 감사원 국정조사 요구서 등을 언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농해수위에서 통과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결의안에 7대 제안을 포함 시켜서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며 “7대 제안을 담은 수정안은 궁극적으로 정부와 여당 돕는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7대 제안은 ‘최소 6개월 오염수 투기 보류’와 ‘한일 상설 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에 대해 “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지키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고, 노조 활동 보장법에 대해선 “일하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확대하고 지키는 일이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기 위해서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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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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