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여제' 장미란 차관 깜짝 발탁...은퇴 뒤 행보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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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29일 장차관급 인사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역도 여제' 장미란(40)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깜짝 발탁이다.
장 씨는 2013년 은퇴 뒤 용인대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중 장 씨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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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29일 장차관급 인사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역도 여제’ 장미란(40)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깜짝 발탁이다.
장 씨는 2013년 은퇴 뒤 용인대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중 장 씨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
장 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땄다. 당시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은메달리스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와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는 이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돼 메달이 박탈됐다. 시상대에 선 선수 3명 중 메달 획득 자격을 갖춘 이는 장 씨 뿐이어서 당시의 금메달은 더 빛이 났다.
앞서 장 씨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그는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전설적 인물이 됐다. 2010년 2월 4일 고양시 덕양구에서 개관한 국내 최초의 역도 전용 체육관은 장 씨의 이름을 따 ‘장미란 체육관’으로 명명됐다.
2013년 은퇴한 장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따 2012년 설립한 장미란재단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고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장 씨는 용인대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2016년 이 대학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그는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배달이나 홀몸노인 급식 봉사 등의 사회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4월에는 국가보훈처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해 전국의 전몰 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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