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초대 못받았는데…김연아 결혼식 하객 누가 갔나

[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피겨퀸'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0회 '시절인연' 특집으로 그려진 가운데,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연아의 결혼을 언급하며 늦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유재석은 "안에서 조셉이 그러더라. '초대 받으셨냐'고. 못 받았는데 저는 갈 마음이 있었다"라며 김연아, 고우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연아는 "죄송하다. 연락처도 없고.."라며 유재석을 초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죄송할건 아니다. 그냥 꺼낸 이야기"라면서도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고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양측은 결혼식에 대해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한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해 결혼식은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예식이었지만 결혼식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는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 현장의 사진과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단연 관심을 모은 것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었다. 이날 김연아의 결혼식에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해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개그맨 신동엽,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스타 홍광호, 그룹 f(x) 출신 정수정(크리스탈) 등도 포착됐다. 특히 신동엽은 이날 결혼식 사회까지 본 것으로 전해졌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올댓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