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기 내각 출범… 통일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 등(상보)

염윤경 기자 2023. 6.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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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첫 개각을 단행하며 2기 내각을 출범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정부 새 인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2명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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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첫 개각을 단행하며 창·차관급 인사를 교체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첫 개각을 단행하며 2기 내각을 출범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정부 새 인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2명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윤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원칙을 갖고 국정문제를 이행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부산고검장)가 지명됐다. 김 변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지명 직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가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차관으로 차출됐다. ▲국토교통부 1차관은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국토교통부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지명됐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2차관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한훈 통계청장 ▲외교부 2차관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은 문승현 주태국대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는 장미란 용인대학교 교수가 발탁됐다. 장 교수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선을 미뤘다. 내정자들은 다음달 3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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