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에서 프로 골퍼로, 전향 13년 만에 감격 첫 우승 전준형 “코리안투어 복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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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전향 후 성공하는 건 프로 무대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28일 김천포도 컨트리클럽(파72·7299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2014년 KPGA 투어프로가 된 그는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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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종목 전향 후 성공하는 건 프로 무대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경쟁자에 비해 늦게 시작할수록 경험 총량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준형(28)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지난 28일 김천포도 컨트리클럽(파72·7299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4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는데, 최종라운드에서 정유준(20·BC카드)에게 동타를 내줘 연장전을 치렀다. 17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뤄 기쁘다”고 말문을 연 전준형은 “샷은 좋았지만 짧은 거리 퍼트를 여러번 놓쳐 아쉬웠다. 마지막 홀까지 2타 차 2위여서 (우승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10m가량 퍼트가 들어가 연장전을 치렀다. 자신있게 연장전에 임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준형은 13세까지 축구선수였다. 중학교 진학 후 부모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고, 곧바로 국가대표 상비군(2010, 2012~2013년)에 발탁될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2014년 KPGA 투어프로가 된 그는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어릴 때부터 클럽을 휘두른 선수에 비해 몸이 기억하는 세밀함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훈련과 노력으로 일정부분 극복할 수 있지만, 경험의 총량은 빠르게 따라잡기 어렵다.
전준형의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테스트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9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21년까지 자신의 힘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상금순위 73위로 밀려 시드를 잃었다.
그는 “지난해보다 샷이 좋아졌다. 스릭슨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이 나와 자신감도 얻었다”면서 “남은 시즌도 꾸준히 톱10에 진입해 내년에 코리안투어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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