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물여행 발간…박팽년·성삼문·김종서 등 40인 수록

세종시가 세종 지역의 천년 역사를 대표하는 세종의 인물 40인을 수록한 '세종인물여행'의 세종학 총서를 발간했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전세종연구원(지역학센터)이 지역향토사학자 등의 의견을 들어 펴낸 세종인물여행은 295쪽 분량으로, 전문가 10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에는 격랑의 시대 속에서 꿋꿋이 충절을 지킨 박팽년, 성삼문, 김종서를 비롯해 학자, 애국지사, 문화예술인 등의 삶과 철학이 담겼다.

또한 시와 대전세종연구원(지역학센터)은 '세종인물여행' 발간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인물을 고찰하기 위해 29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세종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세종인물여행 저자 9명이 참석해 상세하게 집필 내용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세종인물여행은 처음으로 세종의 역사적 인물을 조사·연구한 총서"라며 "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강화하고 인물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세종학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로 세종시의 인물, 문화, 역사 등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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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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