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1년, 3조3천억 투자유치 성과"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6. 29. 1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미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일레븐브릿지·해저터널 등 관광 핵심 콘텐츠로
8개 기업 3조 3466억 투자 유치…1500개 일자리 창출
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9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비전으로 한 지난 1년의 시정 성과를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여수시의 비전으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지난 1년 주요 현안사업과 핵심공약 실현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공약 이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약명 일부를 조정하면서 임기동안의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지난 1분기까지 공약 이행률은 54.3%이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했다"면서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로 열린행정을 통해 소통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정주여건 분야와 관련해 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인구유출 예방을 위해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섬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오도 해상교량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산업경제 분야에 대해 정 시장은 "스마트 그린산단 22개 사업 4,875억 원을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와 환경 개선으로 친환경, 저탄소 미래 신성장, 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지난 5월 초에는 묘도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 린데사, ㈜한양과 1조 5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주삼동 미래혁신지구에 320억 원 규모의 국내 최초 2MW급 초임계 CO2 발전 실증센터를 구축했다"면서 "전략적 투자유치를 벌여 8개 기업과 3조 34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 15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교육보건복지 분야에 대해 정 시장은 "1조 5천억 원 가량의 시 1년 예산의 33%를 복지예산으로 지원해 빈틈없는 복지환경을 조성했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생활문화센터 준공', '전남 최초 유아 생존수영 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으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여수 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 복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감도. 여수시 제공


정 시장은 관광문화 분야와 관련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주행사장 기본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섬박람회 성공개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거문도는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과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어, 연차적으로 총 4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사업'과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2023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여수가 선정되어 e스포츠 메카를 향한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환경 분야 성과에 대해 정 시장은 "기후변화대응 계획 수립과 함께 전라남도, 부산광역시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면서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선정되어, 100억 원의 시비를 절감하고 공영주차장 53개소에 전기차충전소를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여수시는 지난 1년의 시정을 통해 57건의 기관표창과 7억 8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면서 "총 6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19.5억 원, 도비 269.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조감도 위치도. 여수시 제공


남은 3년 동안 추진할 10대 핵심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를 통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해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하겠다"면서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줄기이자 여수를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에 대한 보존과 개발의 100년 대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관광객 2천만 명 시대 △전남 제1의 역사·문화·예술 융합도시 △시민중심 정주여건 조성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향상과 상생 추진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와 2050탄소중립 실현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한 보편복지 행복시대 실현 △수산업·농업 육성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오염수 방류결정으로 전남 제1의 수산도시, 관광도시로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 TF팀을 운영,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 하면서 순발력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여수는 '3려 통합의 기적'을 이뤄냈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위대한 저력이 있다"면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