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인권 중시' 대북 압박 강화 예고[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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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원칙에 입각한 접근을 강조하는 대북 원칙론자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 통일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과 일관성 있는 통일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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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원칙에 입각한 접근을 강조하는 대북 원칙론자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경남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외교통상 및 통일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에 발탁됐고, 2012∼2013년엔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선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국제정책분과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 2월에는 통일부의 정책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정부의 신(新) 통일미래구상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해왔다.
그는 1980년대 후반까지는 소련 공산주의 철학서와 안토니오 그람시 번역서 등을 펴낸 이른바 '좌파 지식인'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1987년 민주화 항쟁 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0개월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유학을 거치면서 변화를 겪은 그는 2005년에는 뉴라이트 지식인 모임인 '뉴라이트싱크넷'의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활동하며 보수 지식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김 후보자는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북한과 한미동맹, 미중 경쟁 등 국제 정세에 관해 다양한 견해를 밝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여러 계기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의 공론화와 원칙 있는 대북 접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 통일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과 일관성 있는 통일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경남 진주(1959년생) △경남 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세종연구소 상임객원연구위원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자문위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일본 게이오대 초빙교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Journal of Contemporary Korean Studies 편집위원장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국제정책분과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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