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폭우에 실종된 60대 숨진 채 발견…수리시설 점검하다 사고

강현석 기자 2023. 6.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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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하천에서 소방특수구조대원이 전날 밤 폭우 피해를 막으려다가 실종된 수리시설 감시원을 찾아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함평에서 폭우때 실종된 60대 수리시설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쯤 함평군 함평읍 한 펌프장 교각에서 A씨(67)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감시원으로 활동하던 A씨는 폭우가 내리던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쯤 함평군 엄다면 엄다천 인근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관계 당국은 A씨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수문 주변 부유물 등을 제거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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