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선8기 1년 "놀랄만한 경쟁력, 가능성 보여줘"
핵심 신규사업 100건·사업비 4조7천억 확보로 미래 100년 준비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민선 8기 1년 주요 성과로 전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반 확충을 꼽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7월1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기치로 민선 8기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며 "지난 1년간 우리 전남은 '기회의 땅, 미래의 땅'으로서 놀랄만한 경쟁력과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주요 성과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 '민생복지 시책'과 '누리호 우주산업',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중심지 구축',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 '농수축산업의 고품질화·수출산업화 기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전남 대도약을 견인할 국고예산과 핵심 신규 사업예산 확보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2018년 7조5000억이던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6000억원까지 대폭 증가했다.
그린수소 에너지섬, 우주발사체 테마파크, 국립심뇌혈관연구소 등 핵심 신규사업 100건 추진에 쓰일 총사업비 4조70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흥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단 조성이 확정돼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전남 관광 대도약 원년'을 선포한 후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에 대한 무사증 입국과 태국·베트남 전세기 유치에 이어 미국·일본·베트남 등 해외 현지 관광설명회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2년 역점 사업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시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순천·광양에 이차전지, 수소 등 글로벌 첨다기업 유치를 위한 18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화순 백신산업 특구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산업 허브로 키우고 바이오 신약개발 전지기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유치해 세계적 에너지 인재양성 요람인 한국에너지공대(켄텍)의 최첨단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전력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정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비해 '8.2GW(기가와트) 해상풍력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모은다.
김영록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어떠한 난관에 굴하지 않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더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남 미래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지만 속도감 있게 풀어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먼저 서남권 발전과 직결되는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문제는 오는 2025년 KTX무안국제공항역 개통 전까지 풀어야 할 최대 현안이다.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통과됐고, 김 지사가 원대한 서남권 비전을 제시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이전 예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광주시가 군공항 전남 이전지역 지원사업 방안으로 1조원대(4508억원+α) 지역개발사업 지원금을 제시했지만 전남도는 '군공항 이전 확정과 동시에 민간공항 통합 이전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전지역 지원 사업비도 전남도는 '1조원+α'를 제시했지만 이에 훨씬 못 미치자 재산출을 요구하고 있어서 시·도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래먹거리로 역점 추진 중인 '8.2GW(기가와트)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군사 레이더' 군 작전성 문제에 부딪혀 1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공군이 북한 특수작전 비행기(AN-2기)의 저공비행 감지를 위해 해상풍력 발전시설 높이를 152m로 제한한 것이 원인이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기는 높이가 200m를 넘어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해상풍력사업 추진의 난제인 군 작전성 문제를 전남도가 앞장서서 규제 개선을 건의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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