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외교차관 오영주… 35년차 베테랑 외교관 [프로필]

이창규 기자 2023. 6.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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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외교부 제2차관에 발탁된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는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유엔통'으로 꼽히는 인물로서 올해 35년차 베테랑(노련자) 외교관이다.

오 내정자는 외무고시 제22회로 198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한 뒤 외교부 본부뿐만 아니라 주유엔대표부와 주후쿠오카영사관, 주중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외교부 국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안보소장 등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주베트남대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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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신임 외교부 제2차관 내정자.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임 외교부 제2차관에 발탁된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는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유엔통'으로 꼽히는 인물로서 올해 35년차 베테랑(노련자) 외교관이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 내정자는 외무고시 제22회로 198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한 뒤 외교부 본부뿐만 아니라 주유엔대표부와 주후쿠오카영사관, 주중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외교부 국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안보소장 등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주베트남대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오 내정자는 지난 2006년 외교통상부 유엔과장을 맡았을 땐 반기문 당시 장관이 제8대 유엔사무총장에 당선되는 과정에서 '숨은 공신'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오 내정자가 대사로 근무한 베트남은 우리나라 무역 상대국 가운데 네 번째로 무역량이 많은 나라인 데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 중에서 우리 국민이 체류하는 비중이 가장 큰 곳이다.

오 내정자의 외교부 2차관 발탁은 이 같은 경력이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와 부합한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 내정자는 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 중 최초로 차관직을 수행하게 됐다.

△1964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외무고시 22회 △외무부 국제기구과 3등서기관·환경협력과 2등서기관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 △주후쿠오카총영사관 영사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 차석·국제연합과장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기획의전부장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개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개발협력대사 △외교안보연구소장 △주베트남대사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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