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그냥 뮌헨 가라'...동료들의 설득, 케인은 이미 '트로피'에 목마른 상태

백현기 기자 2023. 6.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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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은 해리 케인이 우승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최근 A매치로 소집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사이에서 케인의 이적설에 대한 여론을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를 상향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사실상 우승 트로피는 따놓은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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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은 해리 케인이 우승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최근 A매치로 소집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사이에서 케인의 이적설에 대한 여론을 보도했다. 로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지난주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우승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만일 다음 시즌도 뛴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액의 제안이 온다면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했다. 뮌헨은 최근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뮌헨은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에 보너스 금액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단호하게 이 제안을 거절했다.


뮌헨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뮌헨은 더 상향된 금액으로 케인 영입에 재도전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를 상향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케인의 잔여 계약 기간과 뮌헨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케인 본인의 의사다. 케인도 뮌헨행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장 큰 이유는 우승 트로피 때문이다. 뮌헨은 명실상부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분데스리가 3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6회 우승한 전적이 있다. 그야말로 명문 중의 명문 구단이라 할 수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사실상 우승 트로피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도 케인의 이적을 부추기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텔레그래프'의 로에 따르면,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케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뮌헨은 1년 동안 케인을 추적했다고 전해진다. 케인의 이적 사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사진=90min, 풋볼 데일리,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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