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속 금리인상 배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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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향후 연이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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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향후 연이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2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상·하원 보고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한 번 걸러 한 번씩 금리인상을 단행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면서 “연이은 (FOMC)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틀릴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블룸버그 역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연준이 오는 7월과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포럼에서 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를 보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개월간 공급망 차질 완화와 소비자들의 서비스 지출 확대로 미국의 상품 물가상승률이 진정됐지만 “비주거 서비스 부문에서는 큰 진전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나 그는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내려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물가상승률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 방향이 바뀔 날이 온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라며 일부 시장의 낙관론을 경계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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