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승호 전공의, 두경부외과학회서 '우수연제상'

김도현 기자 2023. 6.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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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승호 전공의가 최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성대마비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역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공의는 "거동이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중추성 요인들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경우 성대마비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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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승호(오른쪽) 전공의가 2023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승호 전공의가 최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성대마비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역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양쪽으로 구성된 성대는 마비된 부위에 따라 일측성과 양측성으로 구분하며 일측성 마비 경우 쉰 목소리뿐 아니라 사례(aspiration)를 일으켜 반복적인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양측성인 경우 목소리 변화는 많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화가 불가능한 외상환자 경우 진단이 늦어져 반복적인 폐렴을 앓거나 급성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 기도 확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양측 성대마비일 경우 기관삽관이 실패할 가능성도 많아 기관절개술이 필요해 치명적일 수 있다.

연구를 통해 김 전공의는 양측 성대마비 원인이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중추성 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전공의는 “거동이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중추성 요인들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경우 성대마비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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