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정부 직격…“제2연평해전 희생자들, 민주정권서 따돌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에서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이 되는 날이다. 먼저,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애국충정에 머리 숙여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안식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애틋함과 슬픔을 간직하고 계실 유족 여러분과 생존 장병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주적 북한에 맞서 싸운 자랑스런 승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이 해전의 희생자들은 따돌림을 당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권력자들은 북한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채 막연히 북한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를 구걸하며, 자랑스런 우리 호국용사들을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잘못된 역사관, 무책임한 국가관, 불분명한 안보관을 가진 정권 탓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국가안보마저 흔들렸던 시절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피, 땀, 눈물로 우리 국토를 지켜낸 연평해전 용사들께 국가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하고 영웅으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 고귀한 뜻을 받들어, 그분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보다 견고히 다져나가겠다”며 “북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을 보다 더욱 강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존중의 보편적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21년 전 우리 해군 영웅들의 뜨거운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에 선제 기습 포격을 가하면서 해전이 일어났다.
치열한 교전 중 정장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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