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순한 인상 탓 유독 시비 걸어와, 얼마나 센지도 모르고”(악마들)[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6.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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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을 통해 잔인무도한 빌런으로 이미지 변신한 장동윤이 "갈증이 해소됐다"고 고백했다.

영화 '악마들'에 출연한 장동윤은 6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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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악마들'을 통해 잔인무도한 빌런으로 이미지 변신한 장동윤이 "갈증이 해소됐다"고 고백했다.

영화 '악마들'에 출연한 장동윤은 6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살인마와 형사로 만나 몸이 바뀌게 된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 잔혹한 살인 과정부터 숨막히는 추격전 등이 담겼다.

'진혁'은 살인 장면을 담은 스너프 필름을 만들어 다크웹에 퍼뜨리는 연쇄 살인마다. 장동윤은 "사실은 영화에 담긴 것보다 더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 자칫 고어한 면만 강조될까 걱정했는데, 완성본은 잘 편집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스토리에 몰입하실 수 있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번이 데뷔 후 첫 악역이다. "지인들이 저의 연기를 굉장히 파격적이라 느꼈다고 하더라"고 말한 장동윤은 "사실 제게 악역 제안이 잘 안 온다. 이런 연기를 할 기회가 없다. 전작인 '늑대사냥' 제작사에서 제가 액션 소화하는 걸 흥미롭게 봐주셔서 '악마들' 출연 제안도 주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제 눈이 똘망똘망하고 장난기가 묻어나는 편이다. 장르물을 소화 못하는 것이 콤플렉스처럼 생각되기도 했고, 이에 더욱 이런 작품에 욕심이 나더라"고 말한 장동윤은 "'진혁'을 연기하기 위해 눈빛을 바꾸었다. 살인마의 광기를 보여주기 위해 계속 눈에 힘을 주고 있었다. 말투와 목소리 톤에도 차별점을 두었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순한 인상이 배우로서 고민이었나'라는 질문에 장동윤은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거기서 얻는 좋은 점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람이라면 본인이 갖지 못한 것, 결핍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착한 인상 때문에 학교에서도, 군대에서도 사람들이 유독 제게만 시비를 많이 걸어왔다. 제가 얼마나 센 지도 모르고. 억울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악마들'에서의 연기를 통해 갈증이 해소가 됐냐는 질문에는 "파격적인 캐릭터인 만큼, 연기적으로는 해소가 됐던 것 같다"고도 귀띔했다. 7월 5일 개봉.(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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