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즘,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亞 진출 돕는다…일본서 행사 개최

일본 최대 가상자산 콘퍼런스 'IVS 크립토 2023 교토'서 사이드이벤트 열어
수이 재단·비대시벤처스와 공동 개최…아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이 일본 최대 가상자산 콘퍼런스 'IVS 크립토 2023 교토(이하 IVS 크립토)'의 공식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수이(Sui) 재단, 비 대시 벤처스(B Dash Ventures)와 함께 행사를 개최한다. 하이퍼리즘의 사이드 이벤트가 열리는 IVS 크립토는 IVS 교토 위원회가 주관하는 일본 최대 가상자산 콘퍼런스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앞서 하이퍼리즘은 지난 4월 '이더 글로벌 도쿄(ETHGlobal Tokyo)'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앱토스'의 일본 첫 공식 행사인 '앱토스 도쿄 밋업'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이퍼리즘은 최근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변경하고, 해외 파트너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파트너사 및 고객의 80% 이상이 글로벌 고객이기 때문이다. 최근 합류한 벤처캐피탈 책임자 또한 더럼대학교 경제학 학사, 와세다 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거쳤다.

또한 하이퍼리즘은 수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 타이퍼스파이낸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세이(Sei), 웹3 게임 플랫폼 붐랜드 등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기반 웹3 생태계도 활성화하고 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IVS 크립토의 참가자와 웹3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향후 글로벌한 비즈니스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벤트 개최의 목적"이라며 "글로벌 고객들의 아시아 진출을 유도하는 게 결국 웹3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이후 한국과 일본에 거점을 두고 있다. 법인 및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 표시 펀드(BTC Denominated Fund)'를 조성하기도 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