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피아노 연주로 종현 곡 가창 뭉클.."'샤이니 15주년 의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캠핑을 앞두고 멤버들이 모인 장소도 지난 2011년 1월 1일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
특히 시대에 따라 함께 변해온 샤이니 월드의 응원봉을 본 멤버 민호는 "나 지금 소름 돋았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추억을 회상했으며,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팬들과 문자로 소통했던 아기자기한 기록 등 온통 샤이니로 가득 차 눈길을 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JTBC 특별 프로그램 ‘SHINee's 15m’가 초대형 컴백쇼의 새로운 지평을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로드트립 컴백쇼 ‘SHINee's 15m’에서는 샤이니의 데뷔 15년이 다양한 각도에서 담기며 내실을 꽉 채운 컴백쇼로 전파를 탔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트렌드 선두주자로서 독보적인 세계관과 유니크한 개성을 내세워 컨템퍼러리 밴드로 활약해온 장수 아이돌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조명한 것.
정규 7집 리패키지 ‘Atlantis’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정규 8집으로 돌아온 샤이니의 화려한 컴백을 담은 ‘SHINee's 15m’는 타이틀명 그대로 음악(Music), 기억(Memory) 그리고 앞으로 계속 빛날 샤이니의 미래에 대한 기대(and More)를 보여주며 지난 15년을 되돌아봤다. 샤이니의 역대 히트곡들을 배경음악 삼아 일상의 편안한 모습부터 무대 위 화려한 모습까지 샤이니의 일거수일투족이 밀도 있게 담기며 유일무이한 로드트립 컴백쇼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샤이니스 백 어게인(SHINee's back again)’이라는 글씨와 함께 지난 15년의 기록을 떠올린 샤이니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캠핑을 떠났다. 멤버 키, 민호, 태민은 제각각 다른 스타일의 짐 싸기 풍경을 통해 확연히 다른 개성 속에서도 서로에게 맞춰주며 닮아 온 시간들로 지금의 샤이니가 존재함을 드러냈다.
캠핑을 앞두고 멤버들이 모인 장소도 지난 2011년 1월 1일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 멤버 키, 민호, 태민은 각자 초심을 떠올릴 수 있는 과거 파격적인 근본 의상들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접 운전을 해서 다같이 여행을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멤버들의 고백처럼 이동하는 내내 한시도 쉬지 않는 화기애애한 토크 타임이 이어졌으며, 서로를 아재라고 놀리는 찐친 바이브부터 흥이 저절로 나오는 텐션 폭발까지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로드트립의 첫 번째 여정은 샤이니 15년간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진 추억의 룸이었다. 그동안 발매된 앨범부터 각종 물건들로 다양하게 꾸며져 샤이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시대에 따라 함께 변해온 샤이니 월드의 응원봉을 본 멤버 민호는 “나 지금 소름 돋았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추억을 회상했으며,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팬들과 문자로 소통했던 아기자기한 기록 등 온통 샤이니로 가득 차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샤이니에게 터닝 포인트를 준 노래로 4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이자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곡인 ‘Sherlock.셜록(Clue+Note)’을 꼽았다. “이 노래를 기점으로 샤이니의 퍼포먼스도 바뀌었다”라고 설명하며 11년 만에 밴드 라이브로 다시 선보였다. 샤이니는 한층 더 노련해진 무대 매너와 깊이감을 더한 음색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추억으로 안내했다.
이번 로드트립의 절정은 멤버 태민이 바닷가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종현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1’ 타이틀곡 ‘하루의 끝’을 부르는 장면에서 터져나왔다. 태민의 부드러운 연주와 감미로운 음색에 멤버들도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음악이 어우러진 로드트립 컴백쇼답게 영상 곳곳마다 샤이니의 15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노래들이 흘러나와 눈과 함께 귀도 사로잡았다. 샤이니의 ‘I Want You’, ‘Black Hole’, ‘아름다워 (Beautiful)’, ‘네가 남겨둔 말 (Our Page)’, ‘Kiss Kiss’, ‘빈칸 (Kind)’, 종현의 ‘1000’ 등 수많은 히트곡들이 아름다운 영상을 타고 흐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숨 가쁜 15년을 달려온 샤이니는 앞으로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키는 “데뷔 15주년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일같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팬들이랑 함께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고, 태민은 “정규 8집이라는 숫자가 높아 보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새롭고 아직 더 보여줄 게 있다. 우린 크리에이티브한 걸 갖고 있는 팀이라 가능하다”라고 바라봤다.
로드트립 컴백쇼의 엔딩은 샤이니의 현재 그리고 미래로 그려졌다. 정규 8집 컴백 무대를 ‘SHINee's 15m’에서 최초로 공개한 샤이니는 밀리터리룩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JUICE’ 무대부터 스탠딩 마이크에 슈트핏으로 포인트를 준 ‘10X’ 무대, 태민의 피아노 연주 퍼포먼스로 시작된 컴백 타이틀곡 ‘HARD’ 무대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멤버 민호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앞에서 “100주년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며 다음의 이야기(more)를 더 만들어 갈 것임을 약속했다.
/nyc@osen.co.kr [사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