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승1무7패→올해 2승 6패...LG전 열세, 이대로면 2연속 우승은 어렵다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4연패를 당했다. 올해 LG 트윈스 상대로 약세를 면치 못하며 좀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만큼 1위 경쟁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에서 6-8로 졌다. 5회까지 6-1로 앞서가다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7일 주중 3연전 첫날 0-14 완패를 당한 SSG. 이틀 연속 1위 자리 경쟁 중인 LG 상대로 연패를 당했다. 상대 전적도 2승 6패로 밀리고 있다.

일방적으로 밀리면 올해 우승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의 상대 전적이 꽤 아쉽게 될 것이다.

SSG가 1위 자리를 탈환하려면 다른 팀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고, LG가 연패 늪에 빠져야 한다. 무엇보다 남은 3연전 두 번의 결과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는 SSG가 상대전적에서 LG에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 결과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2경기 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선발 싸움도, 공격력도 LG가 우세하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삼성 상대로 선발, 불펜, 타선의 응집력이 모두 좋았던 SSG가 LG를 만나면 맥을 추지못하고 있다.

이대로면 LG가 스스로 추락하지 않는 이상 자력으로 1위 자리를 되찾기는 힘들다. 결국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SSG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상대가 LG다.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다음 마지막 3연전은 인천에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진다.

일단 SSG는 현재 1.5경기 차로 뒤진 2위다. 이번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스윕패를 당하면 2.5경기 차가 되고, 남은 6경기가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3연전 마지막 날에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의 어깨가 무겁다. LG 상대로는 지난 4월 27일 4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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