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풍기는 월클의 향기...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 투헬의 제자)

백현기 기자 2023. 6.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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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월드클래스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프로필이 설명해준다.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20일"현재 달라진 건 없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유력 주자이며 거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에 김민재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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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가 월드클래스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프로필이 설명해준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히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세리에 A를 평정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와 최우수 팀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세리에 A 입성 첫 시즌 만에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여러 클럽들의 타깃이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도 파견했고, 그의 맨유 이적은 어느 때보다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전에 뮌헨이 뛰어들었다. 뮌헨은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에 집중하지 못한 맨유보다 더 실질적인 협상 방식과 높은 금액으로 김민재를 설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다. 지난 주부터 대화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뮌헨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뮌헨은 꽤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설득했다. 15일 아우나의 보도에 이어 로마노도 김민재의 뮌헨행을 점쳤다.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20일"현재 달라진 건 없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유력 주자이며 거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결국 로마노는 김민재의 이적이 확실시됐다면서 "Here we go"를 외쳤다. 29일 로마노는 "구단 소식통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계약 조건을 수락했고 2028년까지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어 "뮌헨은 다음 단계인 그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은 5천만 유로(약 714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김민재는 7월부터 2주 동안 그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이제 김민재는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 입성한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레바뮌'으로 불리는 뮌헨은 분데스리가 3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6회 우승한 전적이 있다. 그야말로 명문 중의 명문 구단이라 할 수 있다.


'월드클래스' 팀인 뮌헨에는 '월드클래스' 감독이 함께 한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다. '전술 천재'라 불리는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거친 명장으로 2020-21시즌에는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시즌 뮌헨 지휘봉을 잡으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에 김민재가 합류한다. 그의 프로필에는 이제 뮌헨 소속, 투헬 감독의 제자라는 타이틀이 붙게 된다. 한국인 최초 세리에 A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이제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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