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더 무서울 이유, ‘감각+축구 센스’ 아타루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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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야심작 아타루 에사카(31)가 울산현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울산이 아마노 준(전북현대)을 대신해 영입한 아시아쿼터 아타루가 이제 울산 축구에 적응했다.
28일 현장에서 만난 홍명보 감독은 아타루에 관해 "울산 축구에 적응했다. 자신감이 붙었고, 본인의 색이 나타나고 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퍼포먼스를 보이면 출전하는 게 맞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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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의 야심작 아타루 에사카(31)가 울산현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서 120분 혈투를 거쳐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석패하며 4강 진출이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최근 두 시즌 연속 FA컵 4강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싹 잊고 앞으로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비록 FA컵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수확도 있었다. 울산이 아마노 준(전북현대)을 대신해 영입한 아시아쿼터 아타루가 이제 울산 축구에 적응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 중이다.
제주와 FA컵 8강에서 아타루는 마틴 아담 밑에 처진 공격수로 나섰다. 상대 진영 곳곳을 누비며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1분 제주 페널티박스 바깥 모서리에서 왼발 패스로 허를 찔렀다. 설영우가 잽싸게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흐름을 탔다. 전반 26분 상대 아크 대각에서 아타루가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아담이 문전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아타루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초반에 상대 공세가 이어졌다. 이때 아군 박스 안에서 태클로 슈팅을 막아내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후반 18분에는 골 기회를 잡았다. 이명재가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아타루가 문전 침투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스쳤다. 21분에는 본인이 직접 상대 골라인을 깊게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아담과 이청용에게 걸리지 않았다. 23분 임무를 다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략적으로 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주민규와 교체됐다.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아타루는 이날 울산 선수 중에 단연 돋보였다. 쓴 약을 먹은 울산이 앞으로 더 무서워질 이유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초 아타루를 향해 “일본 특유의 축구 센스와 가진 게 많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아타루가 홍명보 감독의 믿음 아래 6월 들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수원FC 1도움, 제주 1골(데뷔골), 대구 1도움, 제주(FA컵) 1도움)에서 1골 3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이타적인 플레이, 다이빙 헤더 득점, 힐킥 패스, 크로스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네 장면은 울산이 왜 아타루를 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타루는 지난 10일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뒤 벤치로 달려가 홍명보 감독 품에 안겼다. 그는 “한국에 와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감독님이 신경써주시는 부분이 많았는데, 보답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의미였다”고 뿌듯해했다. 이후 울산의 확실한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28일 현장에서 만난 홍명보 감독은 아타루에 관해 “울산 축구에 적응했다. 자신감이 붙었고, 본인의 색이 나타나고 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퍼포먼스를 보이면 출전하는 게 맞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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