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3상 국제학술지 JCO 게재

강민성 2023. 6.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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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다국가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렉라자 3상의 주요 결과가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렉라자가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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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다국가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JC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로, 글로벌 논문 피인용 지수가 50.739에 이르는 종양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다. 논문은 렉라자의 3상 임상시험(LASER301) 주요 결과를 담았다. 일차 평가변수인 시험자 판독에 근거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6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7개월로 나타났다.

레이저티닙 투여가 게피티니브 투여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뜻한다. 전체 생존 기간(OS)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며(데이터 성숙도 29%) 사망에 대한 위험비는 0.74로 나타났다. 다양한 하위군 분석 결과, 아시아인, L858R 돌연변이형, 등록 당시 뇌전이가 있었던 하위군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각 20.6개월, 17.8개월, 16.4개월이었다. 대조군에 비해 위험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

약물 투여 후 발생한 이상반응은 레이저티닙 투여군에서 약 96%, 게피티니브 투여군에서 약 95% 발생했다.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에 해당했다. 그 밖에 항목에서도 군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렉라자 3상의 주요 결과가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렉라자가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에서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올해 3월 1차 치료제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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