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공무원이 119구급대에 사적 이송 요구, 욕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의회 사무처 한 공무원(5급)이 119구급대에 사적 구급 이송을 요구하고 구급대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대전본부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대전시의회 사무처 고위 승진 예정자가 사적 구급 이송과 위력을 행사했다"며 사과와 함께 대전시에 수사의뢰를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사무처 한 공무원(5급)이 119구급대에 사적 구급 이송을 요구하고 구급대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대전본부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대전시의회 사무처 고위 승진 예정자가 사적 구급 이송과 위력을 행사했다"며 사과와 함께 대전시에 수사의뢰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의회 사무처 공무원 A씨 모친의 낙상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확인한 결과 허리 통증 호소 외에 양호한 상태를 확인한 후 환자와 보호자를 구급차에 탑승시켜 응급실 진료를 설명했으나 A씨가 사적으로 알고 있는 정형외과 진료를 요구했다는 것.
이에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의 이송 관련 법령에 따라 단순 진료만을 위해선 이송이 불가하다고 설명했으나 A씨는 계속 이송을 거부하며 비상 대기 중인 소방서 당직관을 현장으로 호출해 욕설과 무리한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현장 구급대원에게 현 상황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책임질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직자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어선 안 되며,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무수행의 적정성을 확보해 공익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함에도 해당 공무원은 구급차의 사적 이익 추구를 넘어 구급대원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굴욕과 한 소방기관을 무시하는 처사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장은 해당 공무원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수사의뢰를 통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무원 A씨는 4급(서기관) 승진을 앞두고 있으며, 29일 오전 관할 소방서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hoon36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병만 씨가 돈 다 잃을까 봐 불안"…'사망보험 20개 가입' 김병만 전처의 문자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