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 확대 속도

국내 1호 캠핑카 덤프 스테이션 샘터OB 주유소.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일반차량의 캠핑카 개조 합법화 후 캠핑용 차량이 급증했음에도 인프라와 인식 부족으로 캠핑카 오폐수 무단방류가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등록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덤프스테이션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캠핑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야영장 외 장소에도 관련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 '캠핑카 관련 인프라 민간 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HD현대오일뱅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 캠핑카 이동량이 많은 지역의 10여개 주유소에 덤프스테이션을 설치한다.

한국관광공사와 HD현대오일뱅크는 28일 HD현대오일뱅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덤프스테이션 구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덤프스테이션 이용 활성화를 통한 올바른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HD현대오일뱅크 회원 대상 '주유+덤프스테이션 연계 프로모션' ▲공사의 전국 등록야영장 정보제공 포털사이트 '고캠핑활용 정보제공 및 홍보' 등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김석 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캠핑카 오폐수 무단 방류로 인한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덤프스테이션 보급 외에도 국민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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