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신약 임상 순항...주가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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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품에 안긴 소룩스의 주가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영권 손바뀜과 함께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이 미국 FDA에 이어 국내 3임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소룩스를 인수한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R1001'글로벌 임상3상이 미국 FDA에 이어 한국에서도 진행된다는 소식도 소룩스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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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신약 임상 3상 성공 기대감 증폭 투자자 관심 집중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아리바이오 품에 안긴 소룩스의 주가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영권 손바뀜과 함께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이 미국 FDA에 이어 국내 3임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5월2일)7800원이었던 소룩스의 주가는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한 달 새 3배 가량 뛰어 올랐다. 지난달엔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단기간 내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00% 내린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소룩스를 인수한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R1001'글로벌 임상3상이 미국 FDA에 이어 한국에서도 진행된다는 소식도 소룩스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리바이오는 식약처로부터 임상 시험 허가가 나오면 국내에서 약 150여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환자 투약은 올해 하반기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진행 중인 AR1001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임상3상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해 미국에서 600여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995년 설립된 소룩스는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 LED 조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30년 가까이 대형 건설사들과 대규모의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소룩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559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0.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1분기말 기준 소룩스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억원에 그칠 만큼 바닥을 드러냈다.
경영난과 자금난을 겪던 김복덕 소룩스 대표는 결국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달 김 대표는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경영권을 포함한 주식 100만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300억원이며, 정 대표가 잔금을 치른 후 이달 30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추가로 출자,신주를 포함 전체 지분 25.69%(250만9207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차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해 활로를 찾던 정 대표에겐 소룩스가 적합한 매물로 평가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8년부터 아리바이오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벽에 부딪혔다. 기술성 평가 통과를 위해서는 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BBB, BBB를 받았다. 올해 3월 세 번째 기술성 평가에서도 상장 기준인 A등급을 못 받으며 IPO가 또 미뤄졌다.
정 대표는 평가 기관들과 한국거래소에 이의를 제기하는 조치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상장사 인수 전략을 택했다.
오는 29일 계약금(30억원)을 제외한 잔금을 치르고 나면 소룩스의 최대주주는 정 대표로 바뀌게 된다. 그는 30일 임시주주충회를 열고 소룩스의 주요 경영진을 선임하고, 사업목적에 '퇴행성뇌질환치료제 개발사업'을 추가해 양 사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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